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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머리띠’ 달고 뛰는 마라톤 대표팀 “태극마크 빛내고파”

입력 | 2021-08-06 20:22:00

남자 마라톤 대표팀 선수들(대한육상연맹 제공)© 뉴스1


2020 도쿄 올림픽 마라톤을 앞둔 남녀 마라톤 대표팀이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6일 대한육상연맹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 마라톤에 나서는 남녀 대표팀은 이날 결전 장소인 삿포로 현지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여자는 7일, 남자는 8일 각각 경기에 나선다.

연맹으로부터 ‘태극기 머리띠’를 받은 남자 대표팀은 더욱 특별한 각오를 품었다.

심종섭(30·한국전력공사)은 “이봉주 선배가 머리띠를 하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뭉클했다”며 “경기에 임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케냐 귀화 선수로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오주한(33·청양군청)은 “태극마크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더위로 인해 7일 오전 6시에 경기에 나서는 여자 대표팀도 선전을 다짐했다.

안슬기(29·SH서울주택공사)는 “세계적 선수들과 함께하는 올림픽 무대에서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최경선(29·제천시청)은 “힘든 시기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