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인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2주 더 연장해 22일까지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로 급한 불은 껐지만 안타깝게도 감염 확산의 불길은 여전하다”고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고심 끝에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라며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현재대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에선 낮 시간대엔 4명, 오후 6시 이후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비수도권 지역의 사적모임은 4명까지 가능하다.
그러면서 “약 2주 후면 개학이 시작된다”며 “정부는 이번 2학기부터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방역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