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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마하 하다우이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골프 종목 남녀 선수들을 통틀어 첫 홀인원을 달성했다.
하다우이는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7447야드)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 7번홀(파3·176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하다우이는 7번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힘차게 티샷을 날렸는데 공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갔다. 하다우이는 자신의 캐디는 물론 함께 경기하던 다니엘라 다르퀘아(에콰도르), 루체르치아 로쏘(이탈리아)의 축하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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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는 그동안 단 한 번도 홀인원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 불평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내가 간절히 원했던 것을 이뤘다”며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다우이는 홀인원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라운드까지 4오버파 146타로 공동 49위에 머물고 있다.
미국에 있는 린 대학 재학 시절 NCAA 디비전2에서 1위를 기록했던 하다우이는 2012년 모로코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정회원 자격을 획득, 지금도 활약 중이다. 하다우이는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도 출전했지만 최하위인 59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