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기후변화 대응 환경부 확대” 김두관 “자영업자 손실보상금 확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군소후보들이 잇달아 차별화된 공약을 내세우며 정책 대결에 나섰다.
박용진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청년들이 7년간 일할 경우 1년 동안 통상임금을 받으며 재충전할 수 있는 청년 안식년제를 제도화하겠다”며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공략에 나섰다. 비정규직 청년들의 불안정한 노동환경을 보완하자는 취지다. 박 의원은 청년들의 자기계발 지원을 위한 커리어 성공 계좌 및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 국부펀드, 공급 가격의 103%까지 대출해주되 시세 차익을 공유하는 ‘가치성장 주택’ 등도 함께 ‘MZ세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에코 공약’을 들고 나왔다. 추 전 장관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는 이제 더는 징후가 아닌 명백한 현실”이라며 “기후정의를 기본권으로 담는 헌법 개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환경부를 ‘환경정의부’로 확대 개편하고, 대통령이 의장을 맡아 기후 정책을 설계하는 ‘지혜로운 녹색 대전환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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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