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학기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시간이 오후 7시까지로 연장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을 4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개선안을 통해 돌봄교실 운영시간을 내년부터 오후 7시까지 늘리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권고했다. 현재 전국 돌봄교실 10곳 중 9곳은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된다. 오후 5시 이후까지 운영되는 돌봄교실은 전체의 11.1%다. 이 때문에 돌봄교실을 주로 이용하는 맞벌이 부모들은 운영시간 연장을 계속 요구했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이 이번에 발표한 개선 방안을 참고해 이르면 하반기(7∼12월)부터 돌봄교실 운영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전국의 돌봄교실 수를 내년까지 1만5678실로 올해보다 700곳 늘릴 계획이다. 참여 학생 수도 31만 명까지 늘어난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