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 가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의 농구 스타 파우 가솔(41) 등 4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IOC는 4일 가솔, 마야 블로슈초프스카(폴란드·사이클), 페데리카 펠레그리니(이탈리아·수영), 오타 유키(일본·펜싱) 등 신규 IOC 선수위원 4명의 당선 사실을 알렸다. 투표는 7월 13일부터 8월 3일까지 선수촌을 비롯한 11개 장소에서 진행됐다. IOC에 따르면 6825명의 선수가 투표했고, 투표율은 61.27%였다. IOC 선수위원의 임기는 8년이며, 전·현직 선수(해당 올림픽 또는 직전 대회 출전자 한정)가 후보 자격을 얻는다. IOC와 현역 선수들 사이에서 선수들의 입장을 대변한다.
최다 득표율의 영예는 1888표를 얻은 가솔에게 돌아갔다. 가솔은 미국프로농구(NBA)의 대표 스타였으며 2004아테네올림픽부터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5회 연속 참가해 2008베이징·2012런던올림픽 은메달,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다.
IOC 선수위원의 정원은 국가당 1명씩이다. 한국은 탁구 전설 유승민이 리우대회 당시 당선된 바 있다. 또 다른 한국선수의 IOC 선수위원 도전은 2024파리올림픽부터 가능하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