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복지 관련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8.4/뉴스1 (서울=뉴스1)
박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청년들이 7년간 일할 경우 1년 동안 임금을 받으며 재충전할 수 있는 청년 안식년제를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고용을 확대할 때 지금보다 부담을 덜 가지도록 시간제, 기간제 등을 폭넓게 인정하겠다”면서도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고 단기간에 (근로) 계약을 해지하는 기업에게는 안식년제 이행 부담금 적립을 의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 측은 “1, 2년 마다 새 직장을 구해야 하는 비정규직 청년들의 노동 환경을 안정화시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자기계발 지원을 위한 커리어 성공 계좌 △자발적 실업자의 실업급여 수급권 강화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 국부펀드 △공급가격의 103%까지 대출해주되 시세 차익을 공유하는 ‘가치성장 주택’ 등을 MZ세대를 위한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MZ세대는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질서 위에서 불안과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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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제3호 공약 ‘’에코정치‘’를 발표하고 있다. 2021.8.4/뉴스1 (서울=뉴스1)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