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안산과 김제덕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8.1/뉴스1 © News1
‘효자 종목’ 양궁에서는 남녀 막내 안산(20·광주여대)과 김제덕(17·경북일고)이 일을 냈다.
둘은 이번 대회 처음 신설된 혼성전에서 우승하며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기더니 남녀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면서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안산은 개인전까지 제패하며 올림픽 양궁 종목 첫 3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체조 여서정이 1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 결승에서 동메달을 거머쥐고 기뻐하고 있다. 2021.8.1/뉴스1 © News1
더불어 깜짝 금메달을 따낸 남자 도마 신재환(23·한국체대)과 더불어 9년 전 런던 올림픽 이후 끊긴 도마 명맥을 이었다.
마루운동에서 아쉽게 4위에 그쳤지만, 류성현도 성인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입증하며 3년 뒤 파리 올림픽을 기대케 했다.
한국 수영은 박태환 이후 황선우(18·서울체고)라는 새 희망을 발견했다.
2020 도쿄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8.1/뉴스1 © News1
이번 대회 수영 5관왕을 차지한 ‘황제’ 케일럽 드레셀(미국)은 황선우에 대해 “18세의 나보다 빠르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탁구 신유빈이 3일 오전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전 경기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를 획득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1.8.3/뉴스1 © News1
신유빈은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은 대범함과 침착함으로 첫 올림픽에서 단식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식 8강 진출도 이끌었다. 아쉽게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신유빈의 잠재성을 확인하기엔 충분한 대회였다.
각 종목 막내들이 이룬 성과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