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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찾은 ‘메르켈 후계자’ 라셰트 “독일 전쟁 범죄 수치심 느껴” 사죄

입력 | 2021-08-02 03:00:00


독일 차기 총리 유력 주자인 아르민 라셰트 기독민주당 대표(60·가운데)가 지난달 31일 나치에 저항한 바르샤바 봉기 77주년을 맞아 폴란드를 찾았다. 라셰트 대표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자행된 독일의 범죄에 깊은 수치심을 느낀다”며 “독일 학교에서 폴란드 국민이 겪은 일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독일은 바르샤바 봉기를 잔혹하게 진압했던 것에 그동안 여러 차례 사과했다. 1970년 빌리 브란트 총리는 바르샤바 게토 봉기 영웅 추념비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했고, 2004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는 추모식에 참석해 헌화했다.



바르샤바=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