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은 친환경 스니커즈 신상품 ‘찰리(Charlie)’를 하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제품 소재 90%가 재활용·친환경 소재로 이뤄졌다고 한다.
아웃솔 소재 94% 이상이 재활용 러버(rubber)로 만들어졌고 갑피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와 옥수수 기반 플라스틱인 바이오폴리올 합성 소재가 조합됐다고 설명했다. 신발 끈과 설포, 신발 뒤쪽, 루이비통 로고 등은 에코닐(ECONYL) 소재를 사용했다. 나일론 폐기물에서 추출된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다. 밑창과 안감은 재활용 폴리우레탄과 폴리에스테르로 제작했다.
제품 패키지도 새롭게 디자인했다. 제품 포장에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인증 재생림에서 유래된 섬유 브랜드 텐셀(TENCEL)의 펠트를 사용했다. 제품 상자 역시 100% 재활용 판지로 만들었다. 가공되지 않은 크래프트 용지에 식물성 잉크를 사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루이비통은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