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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상반기 최대 실적… 럭셔리 화장품 호조

입력 | 2021-07-23 03:00:00

영업익 7063억, 작년比 10.9% 증가




LG생활건강이 올해 상반기(1∼6월)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럭셔리 화장품과 중국 사업이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22일 LG생활건강은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고 실적인 매출 4조581억 원, 영업이익 70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3% 늘었고 영업이익은 10.9% 증가했다. 특히 2분기(4∼6월) 매출이 사상 최대인 2조214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부문 매출이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4.3% 증가한 2조2744억 원, 영업이익은 18.4% 오른 4733억 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후’ ‘오휘’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이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생활용품 사업 분야 매출은 8.0% 증가한 1조169억 원이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