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수비를 재확인한 평가전이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도쿄 올림픽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렀다. 결과는 1-2 역전패. 후반 18분 권창훈(수원)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28분 실점에 이어 후반 44분 골키퍼 송범근(전북)의 실수로 골을 내줬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프랑스는 도쿄 올림픽에서 37년 만의 우승을 꿈꾸고 있다. 조별리그 B조에 속한 한국과 A조 프랑스는 올림픽 조별리그를 모두 통과한다면 8강에서 다시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프랑스와 23세 이하(U-23)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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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17일 일본으로 출국한 뒤 22일 올림픽 남자 축구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