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퍼포먼스·ESG경영·창의적 도전’ 제시 윤윤수 회장 “건강한 세상 만드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
윤윤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창립 30주년과 동시에 휠라 브랜드 탄생 110주년(1911년 이탈리아 비엘라 태생)을 맞아 임직원 모두 새로운 각오로 또 다른 30년을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는 물론 생활방식 변화가 극심한 만큼 스포츠 패션업계에 일고 있는 패러다임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뉴노멀 시대 기업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1991년 이탈리아 본사의 한국 지사로 시작된 기업이다. 2007년에는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에 이어 2011년 골프기업 아쿠쉬네트를 인수하면서 스포츠 패션업계에 전무했던 족적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착한 운동화 열풍을 불러일으켰고 국내 슈즈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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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DNA와 퍼포먼스 강화의 경우 건강한 삶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스포츠 업계에서 퍼포먼스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휠라 브랜드는 오랜 시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 스켈레톤화와 사이클화, 러닝화 등 퍼포먼스 슈즈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향후 기술력 강화와 스폰서십 확대 등을 통해 퍼포먼스 강화 기조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 동참도 촉구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ESG가 필수 요소로 거듭난 만큼 휠라 역시 ESG 내재화와 실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휠라홀딩스를 주축으로 ESG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SG 보고서 발간을 비롯해 친환경 소재 활용 확대,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등을 비롯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 윤리 경영 등을 위한 활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윤윤후 휠라 회장은 “휠라코리아는 110년 전통 브랜드 역사와 헤리티지, 글로벌 경영 노하우, 맨파워 등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 자산을 바탕으로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글로벌 기업, 전 세계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이자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