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거리두가 4단계가 시작된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2021.7.1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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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향후 2주일 동안 수도권에 적용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2인 모임이 많아지면 방역에 대한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고 12일 경고했다.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4단계에서는 가급적 사적모임을 하지 말아 달라는 요구다. 앞서 방역당국은 향후 2주일을 4차 대유행을 대비한 ‘마지막 고비’로 규정하고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강조한 바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 2주일 동안 확산세를 꺾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2주일 뒤부터 50대를 필두로 대대적인 예방접종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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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사적모임 자체를 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수도권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전까지는 4명까지,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사적모임을 진행할 수 있다.
백신 접종자에게 제공한 ‘백신 인센티브’ 제도는 철회했다. 직계가족 모임, 사적모임, 다중이용시설, 종교활동 및 소모임에 참여하는 경우 모임·이용 인원 기준에 포함하기로 했다. 한산한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도록 한 것도 유보했다. 다만 동거가족은 오후 6시 이후 3명 이상이 집 밖 식당에서 외식할 수 있다.
방역당국이 향후 2주일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50대를 시작으로 대규모 예방접종을 시작하기까지 남은 기간이기 때문이다. 2주일 동안 방역 활동을 강화한 뒤 50대가 대대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하면 국내 코로나19 접종률은 크게 오르게 된다. 이후 8월 중하순에는 40대 이하까지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만 55~59세(1962~1966년생)와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 예방접종을 취소 또는 미룬 만 60~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12일부터 6일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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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