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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채용·폭언’ 김우남 마사회장에 해임 건의 결정

입력 | 2021-07-02 10:47:00

김 회장 '이의제기' 절차 밟을 듯




 측근 채용을 지시하고 이를 반대하는 직원에게 폭언해 논란을 빚은 김우남 마사회장에 대해 정부가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1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마사회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한 달여간 진행한 감사에서 김 회장에 대한 해임 건의 결정을 내리고 이날 오전 김회장에게 통보했다.

3선 의원 출신인 김 회장은 지난 3월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는 지시를 했다가 이를 만류한 인사 담당자에게 욕설과 폭언을 쏟아낸 의혹을 받고 있다.

마사회 노동조합은 김 회장의 채용지시를 따르지 않은 인사 담당자가 보복성 인사를 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청와대는 김 회장에 대한 감찰을 진행했고, 김 회장은 지난달 24일 강요미수 및 업무방해로 검찰에 송치됐다.

농식품부는 열흘 간 이의 신청 기간을 두고 의견을 수렴, 감사 결과를 최종 통보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해임 통보를 받고 농식품부에 이의 제기 절차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