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당대표 취임 후 첫 만남…"윤석열 얘긴 안 나와" 황교안·고문단 이어 金 만나…野 대선 국면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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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찬을 가졌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된 후 첫 회동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의 한 호텔 한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김 전 위원장과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차기 대선이 8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 자리에선 국민의힘 대선경선 관리와 야권 재편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갈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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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김 전 위원장이 지난 1년간 당을 운영하면서 얻은 정책 관련 당내 자원에 대한 조언이 주를 이뤘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공교롭게도 양측이 만나는 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지만 관련해서 김 전 위원장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정치 (현안) 관련 대화를 잘 안 한다”며 “정책 얘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5일 YTN 인터뷰에서 “앞으로 당의 변화를 얼마 만큼 이끌 수 있냐는 것은 두고 봐야 알 일인데 현재까지는 아마 일반 국민에게 주는 인상은 상당히 좋은 것 같다”면서 이준석 체제에 호평을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25일 황교안 전 대표를 만난 데 이어 전날인 28일에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상임고문단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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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