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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국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선물한 김병종 화백의 ‘서설(瑞雪)의 서울대 정문’이 디지털 아트 작품으로 출시된다.
해당 작품은 설경을 바탕으로 서울대 정문 앞의 두 그루의 적송(赤松)이 얽혀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소나무 두 그루는 한국과 중국을 의미한다. 눈이 오는 주위 상황에서도 한국과 중국이 서로 우의를 다지고, 한·중 청년학도들이 소나무처럼 가교 삼아 미래를 이끌기를 바라는 김 화백의 염원을 표현한 것이다.
당시 중국의 관영 언론 신화(新华)통신은 시진핑 주석이 귀국한 뒤 김 화백 인터뷰 기사를 싣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중국 대표 현대 미술관인 진르(今日)미술관에서 김 화백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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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김 화백은 “생명 존엄에 대한 평소 신념에 따라 이번 디지털 아트 온라인 출품를 통해 세계 각지의 어린이들을 후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고, 좋은 취지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