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집 등 전통가옥 40여호 보존
경북 영덕군 괴시마을에 있는 괴정(마을 정자). 이 마을엔 고택, 서당, 정자 등 전통 건축물이 잘 보존돼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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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의 대표적인 반촌(班村·양반이 모여 사는 동네)인 경북 영덕 괴시마을이 국가민속문화재로 21일 지정됐다.
괴시마을은 고려 말 거학인 목은 이색(1328∼1396)이 태어난 곳으로, 조선 인조 연간인 1630년 무렵 영양 남씨가 정착해 남씨 집성촌이 형성됐다. 본래 이곳은 호지촌(濠池村)으로 불렸으나, 이 마을이 중국 원나라 학자 구양현(1273∼1357)의 고향인 괴시(槐市)와 비슷하다는 목은의 말을 계기로 현재의 명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괴시마을에는 전통가옥 40여 호가 들어서 있는 등 옛 마을 경관이 잘 보존돼 있다. 안동지역 상류층이 주로 거주한 뜰집에 사랑채가 튀어나온 이른바 날개집이 대부분이다. 뜰집은 안채와 사랑채, 부속채가 하나로 이어져 ㅁ자형을 이루는 주택이다. 전국 뜰집의 약 70%가 경북 북부지역에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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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