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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관문 IC 명칭 ‘문의 청남대 나들목’으로 변경

입력 | 2021-06-18 03:00:00

“접근성 향상… 관광 활성화 기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통령 옛 휴양시설 청남대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문의나들목(IC)’의 명칭이 ‘문의 청남대 나들목’으로 바뀐다.

17일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시설물 명칭변경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사업소 측은 나들목 명칭 변경으로 청남대를 찾는 이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아져 청남대 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나들목은 2007년 11월 개통한 청주∼상주고속도로 구간에 위치해 있다.

명칭 변경에는 청남대관리사업소와 지역주민들의 노력이 한몫을 했다. 청남대를 찾는 이용객들은 문의나들목을 이용하는 게 최적이지만 한참 떨어진 남청주나들목이나 청주나들목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 한국관광 100선에 뽑힌 청남대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나들목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3월 29일 한국도로공사에 문의면 주민 954명의 서명을 담아 나들목 명칭 변경을 건의했다. 또 지난달 6일에는 인근 지역인 남일·가덕·낭성·미원면 주민 2011명의 서명을 받아 도로공사에 제출했다. 이설호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나들목 명칭 변경을 위해 적극 나서 준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청주시, 도로공사 등과 이달 안에 명칭 변경 관련 업무협약을 하고 하반기에 안내 표지판 설치 등 시설물 정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