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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주민 70% 이상이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한 주가 속속 나오면서 경제를 재개하는 주가 잇따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시의 경우, 경제를 재개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에게 회사에 출근할 것을 요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출근을 요구하면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미국 근로자의 일자리 이탈 비율은 2.7%로 전년 동기의 1.6%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제시카 드레이니는 전염병이 발생하기 전에 유타대학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인 ‘유타 글로벌’의 관리자로 유학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학교가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가자 다른 보직을 받았다.
새로운 보직은 학생들의 가상교육 과정으로 전환을 감독하는 것이었다. 일종의 IT 직종이었다. 그 보직은 재택근무가 가능했고, 학생들의 쏠림현상만 해결해주면 됐다. 그는 처음해본 일이었지만 만족을 느꼈다. 새로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가 정상화되자 그는 다시 원래의 보직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는 재택근무를 선호했고, 여전히 바이러스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다. 그는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IT 교육을 새로 받은 뒤 최근 IT업체에 재취업했다.
근로자들의 이직이 잇따르자 고용주들은 임금을 인상하거나 승진을 제안하고 있다. 그럼에도 거대한 이직의 물결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시장의 풍속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재택근무의 장점을 알아버린 노동자들을 직장으로 다시 유도하는 과제를 대부분 기업들이 안게 됐다고 WSJ은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