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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인 여성 예비군 A씨(58·여)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독극물을 주사한 것도 아닌데…”라고 해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A씨 가족에 따르면 A씨는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로 11일 오전 11시 진주시 상대동 소재 한 의료기관에서 얀센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
이에 당황한 간호사는 “투약된 백신은 얀센이 아니라 AZ”라고 답하면서 다른 백신을 접종한 사실을 알게 됐다.
현재 A씨는 건강상태는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은 “접종 전 의료진이 백신을 확인했어야 한다. 병원에서 죄송하다고 하는데 진심 어린 사과는 아닌 것 같다”며 “앞으로 저희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방역 당국 및 의료기관에서는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표시를 해야 하는데 실수를 했다. 죄송하다고 여러번 사과했고 보건소에 바로 신고를 했다”며 “대신에 AZ 대상자인 남편에게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명했다.
(경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