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 2021.6.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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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0대(36세) 당수를 맞이하게 됐다.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그동안의 기세를 몰아 11일 당원과 국민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 결과 2022년 대통령선거를 전두지휘할 신임 당대표로 당선됐다.
지난 5월20일 당대표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이 대표는 출마선언 즈음부터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이준석 바람’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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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나경원 후보와 주호영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유례 없이 여론조사가 빈번하게 이뤄졌다며 이것이 ‘이준석 바람’을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된 것이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여론의 기대감을 흡수한 것이 ‘정치권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함께 출마한 나경원·주호영·홍문표·조경태 후보가 모두 4선 이상의 중진의원급으로 구성되면서 ‘신구세대 간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이 대표가 ‘새로운 세대’로서 더욱 돋보이게 되는 구도였다.
이 기대감이 전당대회 흥행과 당 지지율 상승도 견인했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기간 동안 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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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투표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원투표 마지막날인 전날(10일) 집계된 최종투표율은 45.36%였다. 지난 2011년 현재와 같은 선거인단 체제로 전당대회를 치른 이후 역대 최고 투표율이다. 기대했던 50%의 벽은 넘지 못했지만 ‘역대급 흥행’ 기록이었다.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지난 7~8일 이뤄진 사전투표에서는 투표율이 36.16%로 집계됐다. 모바일 투표가 도입된 지난 2017년 투표율인 25.2%와 2019년 투표율인 25.4%를 사전투표에서 모두 넘어선 것이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4·7 재보궐선거 이후 변화와 쇄신의 분위기가 일었고 2030 유권자들의 선택이 과거와 다르다는 게 확인됐다”며 “이 결과가 ‘이준석 바람’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분석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 대표의 당선으로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더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도 “그것이 계속 유지될지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 실수가 발생할 경우 당 안팎에서 흔들려는 시도가 더 거셀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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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