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고 현장. 광주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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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 조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광주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 지침에 따라 합동수사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해 사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이 본부장을 맡는다.
사고 관련 내용을 수사 중인 강력범죄수사대는 전날 사고 발생 이후 참고인 10명을 불러 조사했다. 10명 중 9명은 재개발사업, 철거 관련 현장 관계자 등이고, 나머지 1명은 사고를 직접 본 목격자다. 다만, 현재까지 입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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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재개발사업 전반적인 사항을 살필 예정이다. 사고가 난 재개발사업의 철거 관련 인허가 과정은 물론, 재개발사업 추진 전반에서 문제가 없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참고인 진술을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공개할 만한 내용은 없다”며 “추후 수사의 진전 사안은 국가수사본부 지침에 따라 공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