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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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발랄 아이콘’ 방송인 사유리가 결혼에 대한 생각과 함께 자발적 미혼모가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SKY채널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는 스페셜 MC로 사유리가 출연했다.
먼저 사유리는 “저는 평소 ‘애로부부’를 즐겨 보는데, 그 이유는 공감과 대리만족 같다”며 “우리 집도 엉망인데, 다른 곳이 더 엉망이어서 마음이 안정된다”고 말해 시작부터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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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MC 홍진경은 자발적 미혼모가 된 사유리의 선택에 대해 “진짜 대단하다고 느꼈다. 난자를 얼리는 건 다 생각할 수는 있지만 실행으로 옮기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에 사유리는 “선택권이 없었다. 이렇게 안 하면 아기를 평생 못 가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아이를 갖고 싶어서 한 선택이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MC 이용진이 “좋은 상대방을 못 만난 것이냐”고 묻자 사유리는 “그렇다. 없었다”라고 쿨하게 말하면서 “저는 결혼하고 싶은데 상대는 결혼을 원하지 않는 것 같고, 병원에 갔는데 자궁 나이가 48살이었다. 더 나이를 먹고 아기를 못 가질 때 제 인생을 미워하지 않을까. 그래서 차라리 원하는 대로 가야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MC 안선영이 “주변에서 걱정은 없었냐”는 질문을 하자 사유리는 “이걸 감추면 계속 거짓말을 해야 하니까 그게 힘들었다. 또 이상한 지라시가 돌까봐 걱정됐다. 말도 안 되는 지라시가 도니까 솔직하게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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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유리는 “제가 결혼 안 해 본 남자를 만나면 상대방 부모님이 반대하실 것이고 시작부터 갈등이 클 것 같아 힘들기 때문이다. 두 번 갔다 온 사람까지도 상관없어요”라고 답해 듣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해 서양인의 정자를 기증 받아 아들 젠을 낳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