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가 8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유상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 왔고 지난 7일 별세했다. 2021.6.8/뉴스1 © News1
유상철 감독은 7일 오후 췌장암 투병 끝에 입원 중이었던 서울 아산병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유 감독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던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왔다. 그는 아픈 가운데서도 지독한 책임감으로 벤치를 지키며 인천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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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과 한일월드컵을 비롯해 오랫동안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던 김병지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김병지 부회장은 “지난 30년 간 함께였던 동료이자 후배 유상철 감독이 영면했다는 안타깝고 슬픈 소식을 들었다”며 “그가 걸어온 한국 축구를 위한 헌신과 노력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축구계 선후배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을 비롯해 현영민 JTBC 해설위원, 황선홍 전 감독 등은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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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황희찬도 “(유상철 감독은)꿈을 키워주신 분이다.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애도했다.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였던 구자철(알 가라파)도 SNS에 ‘레전드(전설)’이라는 문구와 함께 고인의 사진을 공유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SNS캡처) © 뉴스1
인천 구단은 “당신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감사하다. 편히 쉬소서”라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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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유 감독이 사령탑으로 몸 담았던 대전하나시티즌도 “유상철 감독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