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다음주 FOMC서 논의" "늦여름, 초가을에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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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코로나19 사태에서 경기 충격을 줄이기 위해 시작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줄이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지난 몇 주 동안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으로 볼 때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연준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자산매입 축소 궤도에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연준은 경기부양 목적으로 매달 1200억달러의 자산을 매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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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터 총재는 4일 “경제가 계속 개선되고 있고 우리는 데이터를 통해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우리는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금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정책 기조와 관련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의가 이뤄져도 실제 테이퍼링 발표는 몇달 후인 늦여름이나 초가을쯤 이뤄질 것으로 CNBC는 전망했다.
모든 건 경제 회복세에 달려있다. 최근 일자리 증가 속도와 실업률 감소세는 연준 전망과 대략 일치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준은 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을 우려해 금리 변화 논의는 시간을 두고 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2013년 벤 버냉키 연준 당시 의장이 테이퍼링을 시사하자 채권 금리 급등을 포함한 테이퍼 탠트럼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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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스 부의장은 지난달 “FOMC가 다가오는 회의에서 자산매입 속도 조절 계획을 논의하는 게 중요해질 것”이라며 “대조적으로, 금리 변화 논의 시점은 멀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