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재교육할 것”
치킨 대신 ‘행주 튀겨’ 배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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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닭 대신 행주를 튀겨 치킨으로 배달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필리핀에 사는 알리그 페레스 씨는 최근 치킨을 주문했다가 겪은 황당한 일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배달된 치킨을 아들과 함께 먹기 위해 조각내려던 그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치킨이 잘 썰리지 않던 것이다. 손으로 튀김옷을 벗긴 뒤 안에 있던 행주를 본 것과 관련 페레스 씨는 “최악의 경험”이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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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은 페이스북에서 약 8만 회가 공유되면서 보는 이들의 공분을 샀다.
결국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식품 관리 체계와 동떨어진 모습에 유감스럽다”며 “문제가 발생한 매장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뒤 해당 매장을 폐쇄 조치했다. 다시는 같은 문제가 벌어지지 않도록 재교육하겠다”고 했다.
치킨 대신 ‘행주 튀겨’ 배달. 페이스북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