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6일 “제 딸이 2억원짜리 벤츠를 타고 출퇴근한다는 소문이 돈다”며 “제 딸은 2013년 현대 아반떼를 탄다”고 밝혔다.
그러자 국민의힘 소속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애초 관심도 없는데 온라인에서 떠도는 의미 없는 헛소문에 자기 혼자 나서서 딸이 모는 차종을 밝히고 있으니 참 이상한 조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딸이 벤츠 몬다고 언론이 최근에 공개보도했냐? 유력 정치인이나 파워 유튜버가 최근에 공개적으로 의혹 제기한 적이 있냐? 가세연이 최근에 또 허위사실 유포했냐?”고 물으며 “조국 정도 되는 악명높은 셀럽이면 별별 게 다 있을 것이다. 농담도 있고 뻥도 있고 지레짐작도 있고 심지어 욕설도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저도 그렇고 대부분 사람들은, 쓸데없는 비난 댓글이나 헛소리 주장은 읽지도 않고 신경 쓰지도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 딸이 벤츠 안탄다고 스스로 나서서 공개하는 조국의 페북질, 참 기이한 행태다.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돈다며 거대한 동굴 속에 갇혀있는 과대망상 나르시스트다”며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데, 마치 세상 모두가 자기 딸 벤츠 탄다고 관심갖는 것처럼 착각하고, 그래서 실체도 없는 벤츠설에 스스로 나서서 아반떼라고 떠벌이는 조국. 참 불쌍한 돈키호테다”고 적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