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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6월 들어 단 한 번도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텍사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1-7로 졌다. 선발투수 데인 더닝을 포함 5명의 투수를 기용했지만 양현종에게 출격 명령이 떨어지진 않았다.
더닝이 5이닝을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뒤 2번째 투수가 2이닝을 책임졌는데 테일러 헌이 그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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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는 8회초와 9회초에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양현종은 5월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3이닝 3실점 1자책)에 선발 등판한 뒤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로테이션에 따라 이번 탬파베이와 홈 3연전 내 등판 가능성이 점쳐졌는데 양현종은 공 1개도 던지지 않았다.
일단 선발투수가 조기 강판한 적이 없다. 5일 카일 깁슨(5⅓이닝), 6일 콜비 알라드(5이닝), 7일 더닝(5이닝) 등 선발투수들이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이 3경기에서 텍사스의 2번째 투수는 1이닝 이상을 소화했는데 양현종의 역할은 ‘롱릴리버’로 제한된 면이 있다.
메이저리거가 된 후 양현종의 결장이 가장 길었던 것은 ‘8일’이었다. 5월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선발투수로 3⅓이닝을 던진 양현종은 9일 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구원 등판해 4이닝을 책임졌다. 그 외에는 4~6일 간격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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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양현종도 최소 8일간 등판하지 않게 된다. 9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시즌 최장 결장 기간이 된다. 텍사스는 9일에 조던 라일스, 10일에 깁슨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