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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에 담가둔 수박 건지려다…20대 빠져 숨져

입력 | 2021-06-03 10:29:00


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장각폭포

경북 상주에서 20대가 계곡물에 빠져 숨졌다.

3일 상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0분경 상주시 화북면 장각폭포에서 A 씨(20)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폐소생술을 하며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A 씨는 친구들과 더위를 피하기 위해 계곡을 찾았고 담가둔 수박을 건지러 갔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구와 경북 낮 최고기온은 대구 31도, 구미 30도, 안동 29도, 문경 28도 등을 기록했다.

소방 관계자는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물가를 찾는 시민들이 많아졌다”면서 물놀이 주의를 당부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