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전 데뷔 첫승, 팀 6연패 끊어 ‘허문회 체제’ 소외 지시완-추재현 나란히 솔로포로 3-0 승리 도와
이 문장에서 ‘그’로 가장 자주 거론된 세 명으로는 나균안(23·투수), 지시완(27·포수), 추재현(22·외야수)을 꼽을 수 있다.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키움의 경기에서 롯데의 6연패 탈출에 가장 앞장선 것은 ‘나지추’ 삼총사였다.
삼성과 SSG가 맞붙은 문학에서는 21경기 동안 이어지던 삼성 우규민(36)의 평균자책점 제로(0) 행진이 깨졌다. 0-0으로 맞선 8회말 삼성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9회말 선두타자 추신수(39)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계속된 1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 고종욱(32)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대주자 최지훈(24)이 홈을 밟으며 경기는 1-0으로 끝나며 SSG는 4연승으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21과 3분의 1이닝 만에 올 시즌 첫 자책점을 허용한 우규민은 시즌 첫 패전 기록까지 남겼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