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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솔레어)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26·SBI저축은행)은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골프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US여자오픈이 오는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파71·6457야드)에서 개막한다.
고진영과 김아림은 1일(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란히 참석, 올해 대회를 향한 각오 및 포부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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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고진영은 아직 US여자오픈 우승이 없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기에 올해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는 정교한 샷이 승부를 가르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이번 대회 코스의 페어웨이가 매우 좁고 그린도 작다.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정확하게 치지 못한다면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 같다”며 “드라이버로 260야드를 치고 러프에 빠지는 것보다 230야드를 치더라도 페어웨이에 들어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올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US여자오픈 우승은 나에게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 더 큰 꿈을 꾸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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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은 자신의 영어 실력이 더 좋았다면 다른 선수들과 농담도 더 많이 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진행자가 다른 한국선수들이 ‘김아림은 매우 재미있는 선수’라고 했다고 밝히자 김아림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평범하지 않고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