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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영국 변이 예방도 가능…“국내 요양시설 감염서 확인”

입력 | 2021-06-01 15:13:00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입국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이 영국 변이에도 비변이 바이러스와 유사한 수준의 예방효과를 갖는 것으로 국내 집단감염 사례 분석 결과 나타났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영국형 변이 발생 시에도 의미있는 효과를 보였다”며 “변이 유무와 관계없이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 접종 후에 집단발생이 있었던 요양원, 요양병원 4개 시설을 대상으로 백신의 예방효과를 분석했다. 4개 시설 중 2곳은 비변이 바이러스가, 다른 2곳은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했다.

1차 분석 결과 4개 시설의 평균 예방효과는 약 90%였다. 일반 비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요양시설 2곳의 감염예방효과는 92.7%, 81.3%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와 비교해 영국변이가 발생한 시설 2곳의 예방효과는 96.8%, 91.9%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 단장은 “이번 분석은 단기간 내에 비교적 작은 인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제한점이 있지만,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한 예방효과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례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달 23일부터 29일 0시까지 최근 1주간 610명의 바이러스 분석을 통해 202명의 변이바이러스를 검출했다. 새로 확인된 202명 중 영국 변이는 170명,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는 8명, 인도 변이는 24명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감염 사례는 신규 분석 202명 중 168명을 차지했다. 이외 34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국내 감염자 168명은 경기 30명, 전북 25명, 울산 21명 순으로 전국 각지에서 나타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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