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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직자 확진…김기현 이어 중수본 관계자도 검사

입력 | 2021-05-27 11:56:00

靑 다녀온 김기현, 확진자 동선 겹쳐 검사
확진 판정 당직자와 24일 같은 회의 참석
검사 받은 뒤 결과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회의에 배석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대행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들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및 자율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27일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대행이 (코로나19 확진자인) 당 수석전문위원과 40분 정도 있었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당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취소됐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대행은 확진 판정을 받은 국민의힘 당직자가 배석한 회의에 24일 참석했다. 김 대표대행은 27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른 관계자는 “(보고에) 배석한 당직자가 확진됐다고 오늘 아침 통보를 받아 (김 대표대행이) 검사를 받으러 갔다”며 “그런데 그 상황이 밀접접촉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냥 그분이 배석한 것이다. 마스크를 벗고 보고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검사 후에는 결과를 받아볼 때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날 김 대표대행이 참가하는 당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한편 김 대표대행은 전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여야 5당 대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재하던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나오지 못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확진된 국민의힘 당직자 1명과 밀접접촉을 한 것은 아니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회의 참석자들은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출근하지 않도록 관리 중”이라며 “오늘(27일) 선제검사를 해서 결과 여부에 따라 활동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 오늘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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