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존 시나.(바이두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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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9’에 새로 합류한 배우 존 시나가 영화 홍보 과정에서 대만을 ‘국가’(country)로 부른 후 중국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아 결국 사과했다.
25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인기 배우 존 시나는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중국어로 된 짧은 영상을 올리며 대만을 ‘국가’로 칭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존 시나는 지난 5월 18일 대만에서 열린 분노의 질주9 홍보 행사에서 화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대만은 분노의 질주9을 볼 수 있는 첫 번째 국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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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비판 여론이 커지자 존 시나는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영어가 아닌 중국어를 사용하며 “자신이 실수를 했고, 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 시나는 또 “지금 매우 중요한 것은 나는 중국과 중국인을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과 영상이 올라온 뒤 중국 누리꾼들은 “대만 측에서 일부러 잘못된 정보를 줘 말실수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를 옹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숨지 않고 직접 나서서 잘못을 바로잡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존 시나가 자신이 어떠한 것을 잘못했는지 명확히 밝히고, 대만과 본토는 한 국가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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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