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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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지만 여행비 지출 의향은 높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는 이달 10~16일 여행 소비자 500명에게 1년 안에 코로나19가 종식될 가능성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적인 전망보다 부정적 전망이 많았다고 25일 발표했다.
응답자 61%는 ‘코로나19 상황이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나머지 39%는 ‘1년 내 종식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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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는 “대체로 확진자가 늘면 감소하고 줄어들면 증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꾸준하게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여행 소비자들이 코로나 상황에서도 나름 여행을 즐기고 소비할 새로운 방법을 찾아가고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외국 여행비를 늘리겠다’는 응답도 지난해 하반기 10~16%에서 올해 17~20% 수준으로 상승했다. 다만 2019년 평균 39%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외국여행 재개까지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여행 소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면서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종식이 선언되어도 여행국의 사정이나 글로벌 인프라 회복 등 선결되어야 할 문제가 많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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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