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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악천후로 참가자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중국 산악 마라톤 대회에서 양을 치는 목동이 선수 6명을 구해 화제다.
24일(현지시간) 중국 홍성신문 등 현지 언론은 산악마라톤 대회가 열린 간쑤성 바이인시 징타이현의 황허스린 지질공원 근처에 사는 목동 주커밍(49)씨가 위기에 처한 마라톤 참가자들을 구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 22일 양을 먹이러 간 산 정상 근처에서 산악 마라톤 대회를 구경하던 주커밍씨는 갑자기 비가 내리며 기온이 떨어지고 폭우와 우박이 떨어져 종종 사용하는 근처 토굴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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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굴에는 평소 주커밍씨가 사용하던 옷과 이불, 약간의 식량 등이 있었다. 덕분에 이들은 토굴에서 몸을 녹이며 구조를 기다릴 수 있었고 곧 도착한 구조대원들과 함께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다.
한편 이날 산악 100㎞를 달리는 대회에는 172명이 참가했다. 사전에 악천후가 예고됐지만 경기는 예정대로 열렸고 결국 21명의 참가자가 숨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