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하이성에서 규모 7.3 지진이 발생했다. © 뉴스1
광고 로드중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지진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다쳤다. 8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2일 중국 관영매체 CCTV와 인민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48분 윈난성 따리주(州) 양비현(縣)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첫 지진 이후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11차례 발생했다.
이날 8시 기준 조사 결과 사망자는 3명, 28명이 다쳤다. 보도에 따르면 지진이 저녁 시간대에 발생해 가옥과 생산 설비 등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광고 로드중
윈난성에서는 텐트와 이불, 옷, 침구 등 구호물자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윈난성은 지진 발생 이후 2급 비상 사태를 발령했다.
양궈쭝 따리주 당 서기는 “이번 지진은 야간에 발생했고, 지역과 지형이 비교적 특수해 피해 범위가 넓다”며 “12개의 현(縣)과 시(市)에서 흔들림을 느꼈다”고 했다.
한편 따리주에서는 생존자 구조 소식도 이어졌다. 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양비현에서 매몰된 한 여자이가 성공적으로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북서부 칭하이성에서는 22일 오전 2시께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지점은 상주인구가 적은 목축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로드중
칭하이성에선 지난 2010년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해 3000여명의 사상자 및 실종자가 나왔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