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 인민은행 홈피 갈무리
중국 인민은행이 암호화폐에 대해 경고하고 나서자 미국이 이를 추종했고, 중국의 류허 부총리가 다시 한번 비트코인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암호화폐 시장에 치명타를 날렸다.
가장 먼저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준 것은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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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민은행은 암호화폐는 물론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것도 불법이라며 적발될 경우,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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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비트코인은 다시 4만2000달러 선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에는 미국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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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는 암호화폐가 조세회피 같은 불법 행위에 쓰인다며 과세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재무부는 1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는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다시 4만 달러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가 나서 마지막 결정타를 날렸다. 중국 경제를 책임지는 류허 부총리는 비트코인의 채굴과 거래행위가 금융시스템 전반을 위협한다며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류 부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비트코인과 관련한 자본시장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주식, 채권,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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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폭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2일 오전 6시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가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5.68% 폭락한 3만41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약 한 시간 전 비트코인은 3만3000달러대까지 떨어졌었다.
미국과 중국이 잇달아 암호화폐에 대한 본격적인 규제에 나섬에 따라 다른 나라들도 이를 추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