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소인수 회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05.22. 워싱턴=뉴시스
한국 정부의 백신 공급 요청을 수용하되 북핵 저지라는 공동의 이익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한국군에게 우선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다. 한·미 정상은 이와 함께 중장기적인 백신 생산과 공급 확대를 위한 ‘한·미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쁜 마음으로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 사실을 전한다”며 미사일지침 해제 합의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1979년 한미 미사일지침이 만들어진지 42년 만에 한국은 완전한 미사일 주권을 확보하게 됐다. 한미 양국은 그동안 4차례의 지침 개정을 통해 한국군이 운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최대 사거리 및 탄두 중량 등을 완화해 왔으나 사거리는 800km로 제한되어 왔다.
성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이 19일 서울 외교부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21.3.19/뉴스1 © News1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워싱턴=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