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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유명한 특수상대성 이론을 나타내는 E=mc² 방정식을 직접 쓴 편지가 당초 예상보다 3배에 달하는 120만 달러(13억53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스턴에 본사를 둔 RR 옥션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특수상대성이론에 대한 설명을 쓴 편지는 이날 경매된 것 외에 캘리포니아 공대와 예루살렘의 히브리 대학에서 단 3점만 보관하고 있을 뿐 개인이 소장한 것은 이날 경매된 것이 유일하다.
RR 옥션은 최근 경매를 의뢰받은 이 편지가 약 40만 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당초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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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질량과 빛의 속도의 제곱을 곱한 것과 같다는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은 시간은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물리학을 변화시켰다.
이 편지는 아인슈타인이 1946년 10월26일 폴란드계 미국인 물리학자 루드윅 실버스타인에게 독일어로 써 보낸 한 장짜리 친필 편지이다. 실버스타인은 아인슈타인의 이론 일부에 대해 잘 알려진 비평가이자 도전자였다.
아인슈타인은 편지에서 “당신의 의문은 특별한 학식 없이도 E=mc²이라는 공식으로 해명할 수 있다”고 썼다.
이 편지는 실버스타인의 개인 기록보관소에 보관돼 왔는데 그의 후손들이 이 편지의 경매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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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는 지난 13일 시작돼 14일 낙찰이 이뤄졌다.
[보스턴(미 매사추세츠주)=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