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인사이드]마곡골든시티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떠오르는 강서구 마곡지구의 질 높은 생활권을 비롯해 역세권, 학세권을 두루 누릴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마곡골든시티’가 인기다. 입지적 장점뿐 아니라 마곡지구의 다른 아파트에 비해 20∼30% 저렴한 공급가 덕분이다.
마곡지구는 개발면적만 366만 m²에 이르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손꼽힌다. 현재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국내 대기업의 연구개발(R&D) 단지와 외국계 글로벌기업, 정보기술(IT) 강소기업이 마곡지구로 모이면서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완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마곡지구에 좋은 일자리가 공급되고 고급인력도 몰리면서 산학연 기술혁신의 거점공간으로 스마트시티, 친환경녹색성장 중심도시로의 성장성도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마곡지구가 국내 도시개발사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마곡골든시티는 46m², 59m², 84m² 등 인기가 높은 중소형 면적 위주로 총 7개동 503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중소형 단지는 구매 시 비교적 경제적 부담이 적고 실수요층이 탄탄해 환금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최근 공급되는 아파트들이 다양한 특화 설계와 서비스 면적 극대화를 통해 중대형 못지않은 공간 활용성까지 갖췄다.
마곡골든시티 놀이터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용면적 85m² 이하로 분류되는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63만296채로, 전체 거래량인 73만8391채의 약 85%를 차지한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9호선 공항시장역, 5호선 송정역과 도보 2분 거리로 더블역세권 입지이며 올림픽대로, 수도권 제1순환도로도 가까워 서울 도심과 경기권역,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100m 거리에 송정초가 있고 공항중, 방화중도 500m 이내에 있어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마곡골든시티가 갖춘 이런 장점들이 마곡지구의 값비싼 아파트에 부담을 느끼는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마곡골든시티가 들어서는 강서구 공항동은 마곡지구와 도보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깝지만 아파트 거래가 차이는 상당하다.
마곡골든시티 광장
공항동은 강서구 평균 이상의 거주인구를 가지고 있다. 거주인구 2만4660명에 1만898가구로 인구 대비 가구 수가 44%에 이른다. 이는 강서구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공항동은 다가구주택 중심으로 주거지가 이뤄지고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은 높다. 가장 최근에 공급된 아파트도 2009년 11월 준공된 강서센트레빌 4차 정도다. 강서구 등촌동이 총가구 수 대비 아파트 보급률 70%, 가양동이 94% 정도를 보이고 있는 데 비해 공항동은 28%에 머물러 화곡본동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진행되는 마곡골든시티의 공급가는 3.3m²당 1800만 원대부터 예정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특성상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서울, 인천, 경기지역 1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 혹은 85㎡이하 1채 보유자 등 일정 조건만 갖추면 아파트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마곡골든시티는 이런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에 모집된 입주자에 맞춰 특화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향 위주의 친환경 단지를 구현하고 지상에 차를 없애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충분한 녹지공간을 마련해 자연과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단지로 만들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강서구는 마곡지구의 인기와 함께 서울 아파트 시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마곡골든시티는 마곡지구를 인접한 고품격 중소형 아파트로 계획되고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이고 투자자들의 관심도 한몸에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곡골든시티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주택홍보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홍보관은 강서구 공항대로 206 나인스퀘어 3층에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택홍보관 관람은 사전 예약 방문제로 운영한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