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로 5명 본경선 올리기로… 중진 7명, 초선-청년 3명 출마 채비 27일 컷오프… 경륜vs참신 구도될듯, 본경선은 당원 7:국민 3 반영 중진들 줄줄이 여의도에 캠프… 초선은 캠핑카 몰며 전국 유세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초선 김웅 의원이 17일 국회 소통관 앞에서 ‘움직이는 캠프’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5명의 후보를 본경선에 올리기로 의결했다. 예비경선은 본경선과 달리 당원 50%, 국민 50% 비율로 반영하기로 했다. 초선·청년 주자들이 다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며 세대교체를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들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를 준비 중인 10명 중 중진 전·현직 의원은 7명, 초선·청년 주자는 3명이다. 이 중에 5명을 컷오프할 경우 ‘경륜 대 참신’ 구도로 나뉜 현재 구도가 본경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야당 관계자는 “출마 예상자 중 최소 절반 이상을 본경선에 진출시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민심을 더 반영하기 위해 1차 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22일 후보 등록을 마친 뒤 25일 예비경선 비전발표회를 개최하고 26, 27일 여론조사를 실시해 27일 오후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 5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광고 로드중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