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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 부족 뚫고… 4월 車 수출 전년보다 73.4%↑

입력 | 2021-05-17 03:00:00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친환경 차량 수출액이 9억3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32만3644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지난달 완성차업체들이 일부 조업을 중단하거나 감산했지만 생산량 자체는 늘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금액 기준으로 1년 전보다 73.4% 급증한 41억5000만 달러였다. 지난해 4월 수출이 44.6% 급감했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고부가가치 차종인 전기차 등의 수출 호조가 이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전기차 수출액은 30.8%, 하이브리드 차량은 122.5% 증가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을 포함한 친환경 차량의 전체 수출액은 9억3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0.2% 급증했다. 역대 최대였던 올 1월의 9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