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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출신 이낙연, 與 심장부 광주서 3박4일 ‘진심 행보’

입력 | 2021-05-13 14:15:0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뒤 윤상원 열사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2021.5.8/뉴스1 © News1


호남 출신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13일 광주를 찾아 민심잡기에 주력한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부터 3박4일 일정으로 광주에 상주하며 ‘진심’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호남 출신’임을 각인시키고 이른바 ‘진심 일정’을 통해 지지율 반등 계기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노총 간담회에 참석한 후 조선대에서 광주전남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이튿날인 14일부터는 매일 아침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묘비를 닦는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14일은 묘비닦기에 이어 말바우시장을 찾아 오찬을 하고 오후에는 아시아문화전당 ACT센터,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광주 트라우마센터 등을 방문한다.

15일은 남광주시장에서 조찬을 하고 오전에 묘비 닦기를 이어간다. 오후에는 전북 전주와 전남 목포를 찾아 바닥민심을 훑고 광주로 돌아온다.

16일은 묘비 닦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낙연의 광주선언’을 밝힐 방침이다.

잠행을 마치고 지난주말부터 공개행보를 시작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최근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전날 발표한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전 대표는 지난 4월 정기조사(11.7%)보다 3.7%p 상승한 15.4%로 를 기록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전 대표 측은 “정치적 기반이자 정치적 고향이니만큼 호남을 통해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