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2020.12.24/뉴스1 © News1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8일 문재인 정부의 인사난맥상을 꼬집으면서 “남은 임기 1년 동안만이라도 오직 국민만을 위한 국정운영에 나서달라”고 쓴소리를 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청와대의 계속된 인사 참사로 인해 피해를 보는 우리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내 편 지키기, 정권 비위 의혹 숨기기에 급급한 이 정권에 무엇을 더 기대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지휘권 남용 하에 자행 된 이 정권 눈엣가시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찍어내기 시도 등의 검찰장악에 이어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친정부 성향의 김오수 전 차관을 정권의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자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김 전 차관은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장관을 보좌하고, 공정거래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 주요 요직에 이름이 오르내릴 만큼 명실상부한 문 정권 인사”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비위 의혹이 넘쳐나는 인물들을 장관 후보자로 내세운 것도 모자라 일감 몰아주기 의혹의 당사자인 전효관 문화비서관에게는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사직이란 연출로 셀프면죄부를 쥐어주는 이 정권의 ‘내 사람은 내가 지킨다식 의리’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민심이 아닌 ‘대통령 의중’만을 살피며 청와대 인사시스템과 나라를 망가뜨린 김외숙 인사수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별다른 조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