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코스닥150 등 대형주에 대한 공매도가 재개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공매도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공매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으로 약 1년 2개월만에 재개됐다. 2021.5.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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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대형주 공매도 재개 첫날 공매도 거래대금이 컸던 LG디스플레이에 대해 “공매도 증가로 발생된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 공매도 이슈는 수급 차원의 단기 소음에 불과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한 공매도 금액은 490억원으로 셀트리온(710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컸다. 공매도 수량은 전체 발생주식수의 0.56%인 203만주 수준이었다. 전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00원(0.82%) 내린 2만4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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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올해부터 LG디스플레이는 과거 2년간의 적자에서 탈피해 2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68배로 저평가를 기록하고 있어 공매도의 지속 가능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 고점을 예상했던 LCD 패널가격은 적어도 연말까지 상승세가 지속되고 내년까지 완만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커 보인다”며 “PC, TV 실수요 강세 및 유리기판 등 핵심 부품 공급 차질 지속으로 5월 LCD 패널가격 상승폭은 기존 전망치를 2배 상회하는 급등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