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 3R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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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2년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현경은 1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우정(비씨카드)과 함께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공동 선두 김지영(SK네트웍스), 김효문(일화 맥콜)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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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로 만회했다. 강풍에 전체 62명 중 언더파 선수가 6명에 불과했지만 박현경은 침착하게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박현경은 “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한 것 같다. 강한 바람 속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돌아봤다.
프로 입성 후 첫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박현경은 “샷감이나 퍼트감이 나쁜 편이 아니기에 내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면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출전한 첫 대회라 좀 더 설레는데 내일도 후회없이 내 스타일대로 치면 좋은 결과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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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