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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인 81조 원의 청약 증거금을 끌어 모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일반 공모주 물량이 107만주 추가 배정됐다. 우리사주에서 발생한 실권주 일부를 개인에게 배정하기로 하면서다.
30일 SKIET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우리사주조합 실권물량 중 106만9500주(공모주식의 5%)를 일반물량으로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모주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개인 투자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주관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일반 청약자에 배정된 물량은 기존 534만7500주에서 641만7000주로 증가한다. 일반 배정의 절반인 균등 배정 물량도 267만3750주에서 320만8500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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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엔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4곳에선 청약자 수가 균등 배분 물량을 뛰어넘어 무작위 추첨을 통해 공모주를 배정해야 했다. 최소 1주를 확정적으로 배정받을 수 있는 곳은 SK증권 뿐이었다.
하지만 실권주가 반영하면서 미래에셋증권의 최소청약 기준 균등 배정 주식수는 1.04주로 늘어난다. 모든 청약자에게 최소 1주가 돌아가게 된 셈이다.
SK증권은 1.41주(기존 1.18주), 한국투자증권은 0.79주(기존 0.66주)를 각각 배정 받는다. 다만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본래 배정물량 자체가 적어 여전히 주식 배정이 쉽지 않다. 각각 0.12→0.15주, 0.10주→0.12주로 늘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