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1.4.2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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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10가구 중 4가구 이상이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액은 1억원으로 주거 비용을 부담하기 위해 부채를 갖게 된 비중이 대부분이다.
서울시는 29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0년 서울시 복지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연평균 가구 총소득은 5082만원으로 2018년(4920만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가처분 소득은 4587만원, 자산 평균액은 5억1351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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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를 갖게 된 1순위 이유는 전월세 보증금 마련(43.2%)였다. 거주용 주택구입(38.7%), 투자 목적(5%) 순이었다.
서울시 주택소유자의 평균 주거비용은 7억5857만원, 전세는 평균 3억1929만원이다.
주택 점유 형태는 자가 소유 비율이 42.4%, 전세 37%, 보증금이 있는 월세 18.8%, 보증금이 없는 월세 0.9% 순이었다.
2018년에는 자가 소유 38.8%, 전세 40.7%, 보증금 있는 월세 16.7%, 보증금 없는 월세 0.3%였다. 2년새 자가 소유와 월세는 증가한 반면 전세 비중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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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85.1%는 건강하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18.7%는 우울감이 있다고 응답했다.
평균 희망 자녀 수는 1.48명인데 반해, 평균 현재 자녀 수는 1.2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희망대로 출산하지 못한 이유로는 앞으로 낳을 계획이라는 응답이 50.9%를 차지했고, 경제적 부담(24.6%), 직장 생활 여러움(8.9%) 순이었다.
출산 후 경력단절 가구원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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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번 조사의 대상별 생활실태, 분야별 복지이용 현황을 상세히 분석해 5월 중 ‘2020 서울시 복지실태조사 기초분석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